불교의 기본입문

초기불교와 테라와다. 아비담마

통융 2018. 6. 5. 21:46


  

 계는 스스로 자신이 지키는 것이며

 률은 공동이 짘야 하는 규율이다.

 초기불교의 역사적인 근거는 니까야(Nikāya)와 아함(阿含, Aagama)이다.

니까야(Nikāya)는 ‘모은(collected) [가르침]’이란 뜻이다. ni(아래로)+√ci(to gather 초기경전에서는 ‘모임, 회합, 무리’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빨리어로된 경전

아함(Aagama)은 ‘전승된(handed down) [가르침]’이다. ā(이쪽으로)+√gam(to go) 산스크리트어로된 경전

 

4부 니까야: 디가(Dīgha) 니까야,

맛지마(Majjhima) 니까야,

상윳따(Saṁyutta) 니까야,

앙굿따라(Aṅguttara) 니까야(일본에서는 각각 장부(長部), 중부(中部), 상응부(相應部), 증지부(增支部)로 옮겼음)는 초기불교의 가장 중요한 자료이다.

여기에다 소부 니까야(Khuddaka Nikāya)의 운율로 된 경들, 즉 숫따니빠따(經集, Suttanipāta), 법구경(法句經, Dhammapāda), 자설경(自說經, Udāna), 여시어경(如是語經, Itivuttaka), 장로게(長老偈, Theragāthā), 장로니게(長老尼偈, Therīgāthā), 본생담(本生譚, Jātaka)의 7가지는 당연히 초기불교의 영역에 포함되어야한다. 오히려 숫따니빠따는 4부 니까야보다 더 오래된 가르침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4아함(Aagama): 장아함(長阿含), 중(中)아함, 잡아함(雜), 증일(增一)아함이다. 이들은 한문으로 거칠게 그리고 축약되어 번역되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일차자료가 되게에는 불충분하다. 니까야와 비교 가능하기 때문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하겠다.

 

** 율장(Vinaya)은 승가의 계율과 승단의 규정을 모은 것이기 때문에 가르침(dhamma)에서는 논하지 않는다.

    율장은 한역 오대광율과 상좌부 율장 등으로 오늘 날 까지 전승되어오지만 그 구조와 내용은 전체적으로 대동소이하다.

한역 율장은 다섯 가지가 잘 알려져 있다. 이를 중국에서는 오대광율(五大廣律)이라 불렀다. 그것은 십송율 61권(404~409, 불야다라, 구마라집), 마하승기율 40권(불타발타라, 법현, 416~418) 사분율 60권(410~412, 축불념), 오분율 30권(불대집, 422~424),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701~713)이다.

그리고 상좌부 율장이 스리랑카와 미얀마와 태국 등의 남방에서 빠알리어로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으며 잘 실천되고 있다.

그 외 산스끄리뜨 등으로 된 단편 들이 다수 존재한다.

상좌부 율장(律藏, Vinaya-Pitaka)은 ① 비구 위방가(Bhikkhu-vibhaṅga, 비구 분석, 비구 빠띠목카)

② 비구니 위방가(Bhikkhunī-vibhaṅga, 비구니 분석, 비구니 빠띠목카)

③ 마하왁가(Mahāvagga, 大品)

쭐라왁가(Cullavagga, 小品), 이 둘을 칸다까(Khandhaka, 犍度, 品)라 부름)

 ⑤ 빠리와라(Parivāra, 補遺)의 다섯 부분으로 되어있는데 한역오대광율도 같은 방법으로 되어 있다.

 

상좌부 논장(論藏, Abhidhamma-Pitaka)은 다음의 칠론(七論)으로 구성되어 있다.

법집론(法集論, Dhammasaṅgani), 분별론(分別論, Vibhaṅga), 계론(界論, Dhātukathā), 인시설론(人施設論, Puggalapaññatti), 논사(論事, Kathāvatthu), 쌍론(雙論, Yamaka), 발취론(發趣論, Paṭṭhāna)

북방 설일체유부도 칠론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품류족론(品類足論)』 『식신족론(識身足論)』 『법온족론(法蘊足論)』 『시설족론(施設足論)』 『계신족론(界身足論)』 『집이문족론(集異門足論)』의 6족론과 가다연니자(Kātyāyaniputra)가 지은『발지론(發智論)』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광박한 주석서인 『大毘婆沙論』도 중요하다.

  

아비담마(논장)는 테라와다불교의 소의경전(니까야, 위나야, 아비담마)에 속한다.

 

청정도론은 그 저술시까지 테라와다불교의 상가에 의해 전해져온 니까야(경장)에 대한 전승 주석을 모은 것으로서,

붓다고사 스님 개인의 해석이 아닌 테라와다불교 상가의 해석이며,

아비담마와 관련지어 니까야(경장)를 주석하여 다른 니까야 주석서의 참조가 되게 한 기본 주석서이며,

테라와다불교의 니까야(경장) 해석에 있어서 부동의 준거가 되는 주석서이다.

 

그러므로, 테라와다불교의 소의경전 중의 하나인 아비담마를 이해하지 못하면 청정도론을 이해하지 못하며, 청정도론을 이해하지 못하면 테라와다불교의 니까야를 이해할 수 없다.

, 아비담마를 이해하지 못하고 부정하면 청정도론을 부정하는 것이며, 청정도론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정하면 니까야에 대한 테라와다불교 상가의 해석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정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아비담마와 청정도론에 대한 테라와다불교 상가의 수용과 해석과 전승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정하게 되면, 테라와다불교 교단이나 테라와다불교 상가에서 떠날 수 밖에 없다.

테라와다불교 교단이나 상가는 아비담마를 포함하는 삼장을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여 전하고자 하는 부파불교적 교리를 인정할 수 없다.


불멸 후 100년의 근본분열로 교단은 두 부파로 나뉘었는데 그 중 보수파인 상좌의 사람들에 의한 일파가 상좌부이다  

북방불교의 자료들에 의하면 불멸(佛滅) 100년 아쇼카왕 치세 때, 마하데바(Mahadeva: 大天)라고 하는 진보파 비구가 교의에 관한 5개조의 신설(新說)을 제창하고 그 승인을 교단에 구했을 때에, 또는 남방불교의 자료인 실론의 도사(島史)대왕통사(大王統史)에 따르면, 와지족의 비구가 계율에 대한 십사(十事)의 신설(十事非法)을 주창했기 때문에(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후자가 승인되고 있다) 불교교단이 신설에 찬성하는 진보파의 대중부(大衆部)와 이에 반대하는 보수파의 상좌부(上座部)로 양분되었다. 이것이 근본분열(根本分裂)이며, 이를 계기로 부파불교의 시대로 들어간다.[4]

 

이 상좌부는 불멸 후 300년 초에 본상좌부(本上座部)와 설일체유부(說一體有部)로 나뉘고 본상좌부는 히말라야 지방으로 옮겨 설산부(雪山部)라고 불리었으며, 캐시미르 지방을 본거(本據)로 하여 세력을 확장하였다. 그리고 그 후의 분파에 의한 8부의 성립은 모두 설일체유부의 것으로 된 것이며, 따라서 유부는 상좌부계(上座部系) 중에서도 여러 부파 중 최대의 것이 되었고, 후에 일어난 대승불교의 소승불교에 대한 비판 · 논란(論難)은 거의 모두 이 유부에게 돌려지는 상태였다. 그래서 상좌부불교라고 하면 당연히 설일체유부가 중심을 차지하게 되었다   

<백과사전과 기타 블로그 자료에서>


근본교설에서는 형이상학설을 배제하고 세계와 인생의 현상적 존재에 대해서만 매우 합리적인 고찰을 했다. 초기경전에 나오는 여러 교리 가운데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연기설(緣起說)이며, 연기설의 응용 내지 실천이론들인 12연기(緣起), 사성제(四聖諦), 삼법인(三法印), 윤회(輪廻)와 업()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초기불교(Early Buddhism)는 근본불교(Fundamental Buddhism) 또는 원시불교(Primitive Buddhism)라고도 불리는 것으로서 석가모니의 직접 가르침을 일컫는 것이다. 지금까지 원시불교라는 이름이 널리 사용돼 왔으나 요즈음은 초기불교라는 이름이 많이 쓰이고 있다.

교단분열은 계율 해석상의 차이에서 시작됐지만 교단이 분열되자 경()의 해석에도 부파마다 다른 견해를 갖게 됐고, 그 결과 각 부파는 자신들의 철학적 입장에 따라 아비달마(abhidhamma)라 불리는 독자적인 교리해설서, 즉 논()을 편찬했다. 아비달마란 석가모니가 설한 (dhamma)에 대한(abhi) 해석이라는 의미이다. 이들 논서(論書)를 통해 각 부파는 자신들의 해석이 진정한 석가모니 뜻이라고 주장함으로써 불교는 사상적으로도 분열대립하게 됐다. 이렇게 부파에 의해 분열대립하게 된 불교를 부파불교 또는 아비달마불교라고 부른다.

 

초기불교는 불교가 분열하기 전의 불교를 의미한다. 따라서 대승불교에 의해 소승불교로 비판받았던 부파불교와 초기불교는 엄연히 구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초기불교를 소승불교로 오해하고 있다. 이러한 오해는 주로 대승불교가 전해진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북방불교권에 보편화돼 있는데, 그 원인은 <아함경(阿含經)>과 같은 근본경전을 아비달마불교와 동일시하는 데에 있다.

 

불교가 이렇게 분열된 것은 불교의 본질에 대한 이해부족에 그 원인이 있다. 석가모니는 모든 대립과 모순을 떠난 중도(中道)에서 연기법(緣起法)을 설했다. 모든 존재현상은 연기하고 있으므로 그 실체가 없다는 것이며, 철학적이고 이론적인 모든 대립은 존재현상의 실체가 없음()을 알지 못하고 실체를 찾으려하기 때문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비달마불교는 중도(中道)와 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실체를 문제 삼음으로써 대립하게 된 것이다. 대승불교는 이들 부파불교의 대립을 소승(小乘)이라고 비판하고 불교의 본질이 중도와 공이라는 것을 천명했다. 대승불교의 초기경전인 반야부(般若部) 경전의 공()사상은 바로 이러한 입장을 보여준 것이다.

 

불경에는 석가모니 가르침을 전하는 근본경전과 대승불교 발흥과 함께 나타난 대승경전이 있다. 근본경전(根本經典)은 북방불교권에 전해진 한역(漢譯) <아함경>과 남방불교권에 전해진 상좌부전승의 팔리 니까야(P?liNikaya)>를 가리킨다. ‘아함(阿含)’이란 산스크리트어 ‘Agama’의 음역(音譯)으로서, 본뜻은 전승(傳承)’인데, 절대적 권위를 지니고 전승돼 오는 성스러운 가르침을 의미한다. 그리고 팔리(P?li)’는 성전(聖典)을 의미하고 니까야(Nikaya)’는 수집(收集)을 의미하므로 팔리 니까야성전을 모아놓은 것이라는 뜻이다. 팔리어란 니까야에 사용된 고대 인도어로서 성전을 기록하고 있는 언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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