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를 위한 불교예절과 일반상식

방생과 의미

통융 2015. 4. 20. 21:41

 

 

 

 

방생(放生)의 의미

 

 방생은 부처님 법성으로 사는 삶이다. 생명 나눔이며 자비의 보살행이다.

글짜의 뜻처럼 생명을 놓아 준다는 것은 생명을 살린다는 것이다.

불성의 진리로 깨어있으면 육신부처에겐 숨쉬는 것이 방생이며 배고파 먹는 것이 잠자는 것이 방생이다.

가족을 위한 방생은 열심히 일을 해서 가족을 건수하는 것이며 사회를 위한 방생은 각자가 열심히 맞은 바 일을 하는 것이다.

국가를 위한 방생은 법을 지키는 것 국방의 의무와 납세의무 등을 실천하는 것이다. 

알고 보면 그 어느것 하나 방생 생활이 아닌 것이 없다. 삶이 모두가 방생임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자신의 방생 행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니까 일깨워주기 위해서 밖을 향해 나눔하는 형식적 행사를 통해 방생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불교에서 행하는  방생들이 미꾸라지 잡아다가 다시 물 속으로 보내주는 것이 방생 쯤으로 알고 있는  잘 못 된 이해와 행사로 일관하는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사찰이나 단체에서 방생의 의미를 바로 알고 친환경과 자연 그리고 동,식물과 인간 방생중에 좀더 실질적인 인성교육 방생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고 바람직한 일들이다.

 

방생은 불교에서만 할 것이 아니라 타 종교 여러 단체에서도 해야 한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나아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고 느끼는 소중한 경험인 것이다. 결국 이웃을 살리고 자연을 살리면 지구환경이 살고 결국 나를 살리는 것이 된다.

 

불교 경전에서도 방생은 불살생(不殺生)이라는 소극적인 계율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생명체를 직접 구제하는 적극적인 보살행이다. 따라서 경전에서 부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방생의 공덕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광명경]- 유수장자가 두 아들을 데리고 도시와 시골을 다니다 큰 늪에 이르렀는데, 그 늪의 물이 거의 말라, 물고기가 입을 벌려 거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는 가엾은 생각에 물을 찾아 늪에 가득 붓고 먹을 것을 찾아 보시했다. 나중에 천상에 태어난 고기들은 유수장자의 은혜를 갚기 위해 그의 집에 내려와 진주와 영락과 수많은 꽃을 뿌렸다.

[범망경]-항상 방생을 하고, 남도 방생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세상 사람이 중생을 죽이고자 하는 것을 보았을 때 방편을 써서 구호해 괴로움을 풀어 주어야 한다. 세세생생(世世生生) 서로 바꿔 태어나지 않음이 없기 때문에 고기를 먹는 것은 곧 내 부모를 죽이는 것이다.

[방생회권중서]-살생을 경계하는 것은 측은이 여기는 마음이 으뜸이요, 죽어 가는 목숨을 자유롭게 살게 하는 것은 자비로운 마음에서 비롯함이다. 모든 무리가 삶을 즐겨하지 않음이 없고, 미물도 모두 죽음을 두려워 할 줄 아니 어찌 슬픈 소리를 듣고 차마 그 고기를 먹을 수 있으리요?

[정행소집경]- 두 수행자가 부처님 사리를 친견하기 위해 먼길을 걷다 목이 말랐다. 마침 고인 물을 발견하고 한 수행자는 정신없이 물을 먹었다.

그러나 다른 수행자는 물에 벌레가 살아있음을 보고 남의 목숨을 상하게 할 수 없다며 나무 밑에 단정히 앉아 숨을 거뒀다.

후에 그는 그 인연으로 도리천에 태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은 후 곧 깨달음을 성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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