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 혈맥론(血脈論) 1 |
마음 떠나서
부처 찾을 수 없으니 자기마음이 바로 보리요 열반이다 三界混起 同歸一心 “삼계(三界)가 어지럽게 일어나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돌아간다. 앞서 깨달은 분이나 뒤에 깨달은 분이 모두 마음으로 마음을 전한 것이지 글자에 의존하지 않았느니라.” 問曰 若不立文字 以何爲心 어떤 이가 묻기를 “만약 문자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마음을 표현합니까.” 하였다.
答曰 汝問吾 이렇게 대답했다. “그대가 나에게 묻는 그 자체가 그대의 마음이고,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는 것이 바로 나의 마음이다. 나에게 마음이 없다면 어찌 그대에게 대답할 수 있으며, 그대가 마음이 없다면 어찌 나에게 물을 수 있겠느냐. 나에게 묻는 그 자체가 바로 너의 마음이다. 끝없는 옛날부터 활동하고 살아온 모든 시간과 장소들이 모두 그대의 근본 마음이며, 근본 부처이다. 마음이 곧 부처라 함은 바로 그와 같아서이다.
除此心外 終無別佛可得 혈맥론(血脈論)과 관심론(觀心論) <혈맥론>과 <관심론>은 달마(達磨 : ?-528)스님의 어록이다. 인도의 승려로 중국에 건너와 대승불교를 일으킨 중국 선종의 시조이다. 이 <혈맥론>과 <관심론>은 대승불교의 중심사상인 <마음>에 관해서 문답형식에 의해 전개하고 있다. 다시말해 교리나 문자에 의하지 않고 바로 사람의 마음을 직관(直觀)하여 깨달음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음을 설파하신 것이다. 불자(佛子)라면 승속(僧俗)을 막론하고 반드시 읽어야 할 귀중한 보서(寶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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