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융의 이야기

불법은 자비다

통융 2017. 4. 26. 21:33

불법은 자비다.

자비가 육바라밀이다.
자비는 행 할 뿐인 나눔이다.

자비는 내가 없는 이웃만 있다.
그 이웃은 동등한 관계성인 또 다른 나이다.

나라는 것은 큰 하나인 우주 전체를 말하며 그 우주는 非常非存이다.


나눔이란 대상과 대상의 상호 교류이고 연기된 인연성이다.

자비인 나눔은 존재하지도 없지도 않다.
다만 쓰여질 때 나타나는 것이지 어떤 형태나 존재로 있지는 않다.

있다고 하면 망상을 쫒는 것이고 없다고하면 그 또한 허상이다.


결국 자비는 오직 행위만 있을 뿐
 그런데 나라는 생각과 조건에서 행하는 모든 것은 다르다.
우리가 자비를 배푼다. 사랑을 배푼다는 것이 대상이 있고 주고 받는다는 생각이 있다면 그것은 복을 짓는다고 하는데 복덕도 선업(善業)이다.

결국 선업이든 악업(惡業)이든 업장을 벗어 날 수 없다.

나라는 생각이 없는 모든 행은 자비가 된다. 이것은 공덕(功德)이라고 한다.


모두가 연기된 존재이기 때문에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에서 나눔 자체가 조건이 없는 자비일 뿐이고
서로 인연된 공동의 운명이기 때문에 내가 따로 존재해서 나눔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전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일체중생(一切衆生)은 실유불성(悉有佛性)이라 한다.


예를 들어 내 손이 아플 때 손을 치료하고 보호하는 것을 우리는 자비니 사랑이니 쓰지 않는다.
이는 한 몸이기 때문이다.

진리를 바로 깨닫게 되면 우주 전체가 나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유마거사가 중생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라고 한 이유다.
모든 존재는 또 다른 나이기 때문에  자비니 사랑이니 하는 대상의 나눔은 있을 수 없다.
그냥 할 뿐이다.



일반적인 나를 기준한 자비(慈悲)는 중생이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것이고.

연민(憐憫)은 그냥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나 사람의 고통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다.

선(善)은 착하고 건전한 것을 증가시키고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감소시키는 것이다.-초기경전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