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스님이 어떤 제자가 와서 견성한 사람을 보았
다고하였다. 육조스님이 그 사람이 견성했다는 노래를 어떻게
부르더냐? 하고 묻자 제자가 게송을 읊어 주었다.
와룡은 재주가 있어 臥輪有技倆
능히 모든 생각을 끊었네 能斷百思想
경계를 대하여도 마음이 없으니 對境心不起
나날이 보리심이 자라네 菩提一月長
그 말은 듣고 육조스님은 견성 못한 사람이라고 단번에 말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게송을 읊어주었다.
혜능은 재주가 없어서 惠能沒技倆
백가지 생각 끊지 못하네 不斷百思想
경계따라 마음 일어나나니 對境心數起
보리인들 어찌 자라랴 菩提作마長
전등록의 마지막 공안인 파자소암(婆子燒庵)의 노파가 있어야 육조에게 불사를 했을 텐데.....
'참선(간화선) 집중수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깨침을 일깨워 주는 四字法門---30개---月觀自證 (0) | 2016.06.15 |
---|---|
활안선사의 오도송과 일갈 (0) | 2016.06.13 |
깨달음 종범스님 (0) | 2016.04.04 |
임제록의 체상용과 4료간 (0) | 2016.03.20 |
5, 불법의 교학(敎學)적 이해 (0) | 2015.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