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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선점하는 프레임 전쟁

통융 2024. 11. 6. 20:31

 

일반 대중은 진실보다 프레임을 즐긴다. 

누가 더 프레임을 그럴듯하게 만들어 선점하느냐에 따라 대중의 민심이 움직인다. 

 

경제학자인 갤브레이스는 통념을 이렇게 정의했다.

"통념은 간단하고 쉽고 안락하고 편리한 경우에 만들어진다.

그것은 굳이 진실일 필요는 없다."

 

통념을 프레임으로 대입해 보자.

프레임이 위험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있는 사건이든 조작된 사건이든 사건에 관한 과장 되거나 조작된 숱한 거짓말들이 대중 속으로 퍼져 나간다.

대중들에게는 재미있는 프레임으로 굳어져 거대한 파도를 타버리면  

대중들은 그것의 진실 여부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게 된다. 

이러한 프레임은 계속해서 조작되는 또 다른 프레임들과 합쳐져 스폰지에 물이 스미듯 대중들은 세뇌되고 흡수된다.

따라서 진실을 마주 보고서도 그것을 가볍게 외면하고 마는 것이다

언론과 뉴스에 힘의 균형으로 밀어붙치면 사실처럼 세뇌된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 프레임에 농락당했다. 속았다는 것을 알아도 이미 늦었다.

또한, 이미 세뇌되어 믿고 있던 사람들은 사실을 또 다르게 해석한다.

끝까지 자기 생각이 틀렸다고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아직도 모르는 일이야, 진실이 아닐 수도 있어, 그럴 수 있겠지, 정도로 희석된다. 

정서적으로도 이미 무덤덤해진다.

거짓말이었어, 내로남불 이네, 정도로 끝난다.  

이미 현실이 아니므로 격정적이지도 흥미도 잃게 된다. 

이것을 노리고 대중을 선동하고 농락하는 것이 프레임 전쟁이다.

아니 프레임 장사가 맞을 것이다. 

왜냐면 절대 밑진 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북한 공작 사건, 이대협 병풍 사건, 광우병 사건, 

논두렁 시계 사건, 세월호 조작 사건, 천안함 사건, 싸드 사건, 

한국 정치에서 정권이 바뀐 정도로 전형적인 프레임 전쟁이었다.

 

이러한 프레임을 조작하고 만드는 것이 각종 언론 매체와 방송이다. 

요즘은 인터넷 방송과 휴대전화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선동과 이슈를 선점해서 프레임으로 끌고 가며 대중들을 선동한다. 

대중들은 진실이 중요하다면서도 그들의 프레임에 여지없이 끌려가게 된다.   

유튜브나 개인 방송의 발달로 이러한 프레임 전쟁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대상이 대중뿐만 아니라 한 개인에게까지 번져 가고 있다. 

 

요즘 언론이나 방송은 신속, 정확, 진실이 사라진 지 오래다.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는 기능이 나이라

좌우로 나뉘어 있고 각 진영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정치화된 잡지나 광고지 수준이다.

그래서 오늘날 언론 방송도 참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권력화되고 양분된 이유다.

 

물론 언론이나 방송이 권력의 감시기능을 하는 것도 맞지만,  

현재 진행형인 언론과 방송이 두 진영으로 나눠 상대 진영에 대한 공격 기능이 현실이다. 

똑같은 사건이나 내용을 교묘하게 자신들에게는 유리하게 상대에게는 불리하게 기사를 쓰거나 방송한다.

예를 들어 신문에서 사건의 머리기사만 봐도 이 언론사가 어디인지를 알 정도다. 

방송도 다르지 않다.  

그래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기를 쓰고 싸우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프레임을 주도하거나 희생되는 사람들이 있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프레임 전쟁은 프레임이 실패해도 큰 책임을 지지 않는다. 

대중을 상대로 거짓임이 밝혀져도 주동자 몇 명 처벌하면 되는 수준이다. 

만약 그 프레임이 성공하고 목적이 달성되면 그들은 충분한 보상이 지급 된다. 

이것이 프레임 장사고 전쟁이다. 

 

이것이 자본주의 언론자유에 대한 한계다. 

대중 사회의 약점이고 공공의 인륜을 파괴하는 패륜적 악이다. 

 

만약 그러한 프레임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스스로가 깨어 있어야 한다. 

누가 카더라, 그렇다네, 검증되지 않는 언론이나 찌라시,

지나친 좌우 성향이나 학연 지연 혈연 등으로 치우친 생각,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고착된 생각, 등등 

스스로 자신이 이러한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지는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거짓 없는 좋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후세들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