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은 깨어 있는 생명 운동이다.
선은 모든 인간성을 회복하는 밝은 지혜이며 맑은 힘이다.
나는 대우주가 되고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는 것이 선이다.
나는 누구인가?
앎.꼴.씀의 대동 사리
나를 살리고
나를 밝히고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한다.
나를 살리는 것이
참 진리와 하나 되는 깨달음이며 앎이다.
참 진리가 부처님이 깨달은 연기법이며 중도이다.
나를 밝히는 것은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참모습의 앎(꼴)이다.
모든 존재는 고정된 실체가 없는 허상(무아)임을 깨닫고
연기되어 모두가 하나로 동체인 실상의 앎인 중도이다.
이웃과 함께 행복함은
나를 살리고 밝히는 이러한 진리를 바르게 앎이면
스스로 그렇게(여시실용) 있는 그대로 쓰는(씀) 중도의 참살이다.
얼마나 신명 나는 앎.꼴.씀의 사리인가.
삶에서 이보다 더 확실한 보배가 있던가.
위대한 스승, 참 길이 어디에 또 있던가.
자신의 미혹과 어리석음에서 구원 되고
대자비로 가득한 온 누리가 나의 세상임을 알아차리니
살림살이가 늘 넉넉하여 즐겁고
대자유인으로 그러그러하니라.(여시여시)
모든 존재가 자비와 사랑으로 충만함이니
인간성 회복이요, 인류 구원의 수행이라네.
'걷고 있는 그대는
무엇이 그대를 걷게 하는가?'
.....
알아차리면
그대가 선행이요 부처이니.
그래서 임제선사가 물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 아니라
땅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