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매와 선정의 차이는 삼매는 선정을 이루기위한 전 단계이다.
삼매는 독서삼매 영화삼매 등 누구나 한 마음으로 집중되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선정은 불교 수행의 핵심으로 삼매가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즉 늘 적적성성하게 깨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일어나 있는 그대로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이 두 가지의 뜻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 보자.
* 삼매(三昧)의 사전적 뜻은 잡념을 버리고 한 가지 대상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경지
한자의 三昧를 문자적 해석을 해 보면
三은 삼천세계로
昧 아직 밝지 못한 것을 말한다.
즉 날일 日, 해를 상징하는 밝음의 뜻이고
아닐 未 자는 아직 밝지 못한 상태를 나타낸다.
즉 삼매는 광명이 완전히 나타나지 않는 상태
즉 사마디, 사마타로 고요한 새벽 같은 의미이기도 하다.
아침의 밝음 혹은 고요한 새벽을 (旦明)의 의미도 포함한다.
원효대사는 <금강삼매경론 金剛三昧經論>에서
삼매는 곧 정사(正思)로서, 정(定)에 들었을 때 관계되는 경계인
소연경(所緣境)을 깊이 살피고 바르게 생각하고 통찰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선정(禪定)의 깊고 옅음을 구별하여 나눈 5륜삼매(五輪三昧) 분류법도 있다.
초선정(初禪定)을 이루는 것을 지륜삼매(地輪三昧),
2선정을 이루는 것을 수륜삼매(水輪三昧),
3선정을 이루는 것을 풍륜삼매(風輪三昧),
4선정을 이루는 것을 금사륜삼매(金沙輪三昧),
모든 번뇌를 끊고 무학과(無學果)를 이루는 금강륜삼매(金剛輪三昧)로 분류된다.
8가지 삼매를 설명하는데
삼마혜다(三摩呬多)로서 등인(等引)
삼마지(三摩地)로서 등지(等持)
타연나(䭾演那)로서 정려(靜慮)
사마타(奢摩他)로서 지(止)
심일경성(心一境性)이다
정(定)으로서 안정을 찾을 때 마땅히 갖추어야 한다.
정사(正思)로서 바른 생각으로 통찰하기
경전에서는 <능엄경 楞嚴經>은 수능엄삼매(首楞嚴三昧)
≪화엄경≫은 화엄삼매와 해인삼매(海印三昧)·사자분신삼매(師子奮迅三昧)
≪반야경≫은 108가지 삼매를,
≪법화경≫은 무량의처삼매(無量義處三昧)와 법화삼매(法華三昧)를,
≪금강경≫은 무쟁삼매(無諍三昧)를,
≪열반경≫은 25삼매를 각각 주장하고 있으며,
≪대승기신론 大乘起信論≫은 일행삼매(一行三昧)와 진여삼매(眞如三昧)
여환삼매(如幻三昧)· 관불삼매(觀佛三昧)· 보현삼매(普賢三昧)· 염불삼매(念佛三昧) 등이 있다.
* 선정(禪定)은
선(禪)은 활발발한 알아차림을 말한다. 정(定)은 평안, 정한, 바른(定) 상태를 말한다.
볼관(觀)인 비파사나의 수행과도 같은 뜻이다.
지금 일어나 있는 그대로를 알아차리림이다.
견성(見性),직지(直指)와도 같으면 견성성불, 직지인심 등으로 선을 표현한다.
사전적 의미는 참선하여 마음의 내면을 닦는 삼매경,
반야의 지혜를 얻고 성불하기 위하여 마음을 닦는 불교 수행법 등으로 설명한다.
인도의 고대어 댜나(dhyana) 또는 자나(jhana)를 음사하여 선나라 했고,
잔(jhan)을 '선'으로 음사, 널리 통용되는 번역어는 정려이다. 선정이라는 말은 음사와 번역이 중복된 합성어
선정은 이무심정(二無心定)·사공정(四空定)·사정(四定)·팔정(八定)·구차제정(九次第定) 등의 수행방법이 제시되고
구차제정에서 색계4선정,무색계4선정 , 멸진정 등으로구분하기도 한다.
원효(元曉)가 주창한 구심주법(九心住法)과 좌선의 행법
① 내주(內住:내면적이 됨),
② 등주(等住:평등하게 됨),
③ 안주(安住:평안하게 됨),
④ 근주(近住:가까이 머무름),
⑤ 조순(調順:조절하여 순하게 됨),
⑥ 적정(寂靜:고요함),
⑦ 최극정(最極靜:지극히 고요함),
⑧ 전주일취(專住一趣:오로지 한 가지 길에 머무름),
⑨ 등지(等持:한결같이 마음을 유지함)이다.
『천태소지관(天台小止觀)』에서 선정에 이르는 공부로서
‘조식(調食)’, ‘조수면(調睡眠)’, ‘조신(調身)’, ‘조식(調息)’, ‘조심(調心)’의 다섯 가지 수양 단계를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