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경록

종경록

통융 2017. 7. 14. 21:05

종경록은

 대승불교의 경론 60부와 중국과 인도의 성현 300인의 저서를 비롯해 선승(禪僧)의 어록·계율서·속서 등을 널리 인용하고 있다. '마음 밖에 따로 부처가 없고(心外無佛), 온갖 것이 다 법(觸目皆法)'이라는 내용이다.

연수 스님은 종경록 자서(自序)에서 책을 쓴 이유에 대해 "일심을 종지로 들어 만법을 거울처럼 비춘다"고 밝혔다. 그는 종경록에서 "펼치면 100권으로 확대되지만, 수렴하면 일심(一心)으로 요약된다"고 역설했다

선교()일치의 입장에서 불교의 교리를 체계화한 불교개론. 북송()시대 때 법안종의 영명연수()가 지은 책이다. 구성으로는 표종장()ㆍ문답장()ㆍ인증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권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표종장에서는 일심()을 근본 요지로 함을 밝히고, 제1권 후반부와 제93권까지의 문답장에서는 일심을 근본으로 하여 여러 문제를 제기한 다음 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제94권에서 제100권까지의 인증장에서는 여러 대승 경전과 어록, 그리고 여러 고승들의 글을 인용하여 앞의 논술을 증명하고 있다.

주로 이심전심의 이치를 설하고, 불심종()이라 하여 마음을 중심으로 하는 선종에 있어서의 마음과 천태ㆍ화엄ㆍ법상 등의 교종에서 설하는 마음이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은 가를 예증을 들어서 논하며, 선과 교를 융화ㆍ회통 시키려고 했다. 당송시대의 선과 교에 관한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정영식의 한국사아과 문학에서

宗鏡錄은 961년경에 찬술되어 일찍부터 고려에 전해져서 읽혀졌는데, 1246~1248년에는 고려대장경의 일부로서 간행되기도 하였다. 종경록은 眞覺慧諶에게 큰 영향을 끼쳤는데, 진각국사어록에서는 무려 36회나 인용되고 있다. 혜심은 평소 종경록을 애독하여 1213년에는 수선사에서 宗鏡撮要를 스스로 간행하기도 하였다. 혜심에게 있어서 종경록은 3가지 기능을 담당하였다. 첫째는 백과전서로서의 역할이다. 종경록은 天台宗·華嚴宗·法相宗 등의 문헌에서 300부 이상의 경전을 인용하고 있는 백과사전적 성격의 문헌이다. 혜심은 편지를 쓰거나 필요할 때마다 종경록을 곁에 두고 구절을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둘째는 혜심의 禪敎雙修적 경향에 영향을 준 것이다. 혜심은 敎學을 결코 부정하지 않으며 看話一門만을 주장한 것도 아니다. 이러한 경향은 종경록을 계승한 것이다. 셋째는 혜심의 心이해에 영향을 준 것이다. 혜심은 수행방법을 有心수행과 無心수행으로 나누고 無心수행을 중요시한다. 유심수행이란 止觀·定慧에 의한 교학적 수행으로서 有爲的 수행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무심수행은 看話禪으로서 無爲的 수행이다. 혜심은 止觀·定慧도 결국 간화선에 의해 포섭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종경록과 혜심의 관계에 대한 본 연구는 학계에서 최초이며, 따라서 종경록과 高麗禪의 관계는 재검토되어야 한다.


* 저자명 박인석의 학술논문에서

영명연수는『 종경록』의 자서(自序)에서 이 책의 내용을 “일심을 종지로 삼아 만법을 거울처럼 비춘다.”라는 문구로 압축해서 서술하고 있다. 이는『 종경록』의 주요 내용이 바로 일심과 만법의 관계를 기술하는 데 집중되어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여기서 해명되어야 할부분은 첫 번째 연수가 제기한 일심의 성격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점이고, 두 번째 연수가 일심과 만법의 관계를 어떤 방법론에 의거하여 서술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이다. 이 논문에서는 특히 두 번째 문제를『 종경록』에 등장하는 관심석(觀心釋)이라는 개념을 통해 집중적으로 고찰하였다. 관심석은 천태지의에게서 기원한 경전 해석의 네 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이는 천태의 교관(敎觀) 체계에서 보면, 교가 드러내고자 하는 진실의 경계를 수행자의 마음을 통해 곧장 체현할 수 있게 고안된 방식이다. 연수는 교관을 아우르는 관심석의 이런 특징에 근거하여 만법이 모두 일심에 의해 드러난 것임을 천명하였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그는 불교 내외의 온갖 법들과 일심의 긴밀한 관계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자 시도하였으며, 이런 시도의 결과물들이 결국『 종경록』 100권으로 편찬된 것이다. 그러므로 관심석은 연수의 불교적 사유에 있어 핵심적 방법론의 역할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종경록』의 일관된 편찬원리의 역할까지 담당하게 된다.


종ㅡ의뜸.최상 ,종지가 되는 뜻

능가경에서 마음을 종이라 한다

종사ㅡ마음공부 하는사람.선사

경ㅡ거울 같은 관찰하는 밝은 거울이다.비추인다.

종경ㅡ마음거울.
마음을 거울에 비친 밝은 스스로 비친다.

마음을 종으로 해서 모든 것을 만든다..
마음ㅡ대방광불화엄.대승기신론에서 대승. 대불정 수능엄에 수능엄.
천상전하 유아독존이 종이다.

* 신심명에 핵심
허명자조ㅡ비고 스스로 비춘다
불능심력ㅡ마음을 수고롭게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