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융 2021. 3. 14. 12:05

헌사(獻辭)

 

오늘 큰 스승님이신 성황 무변대사님이 상전벽해(桑田碧海)와 같이 갑작스런  원적(圓寂)에 우리 모두가 아쉬움과 슬픔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  벌써 49재 마지막 재를 봉행하고 부도탑을 봉안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공사다망한 가운데도 귀한 인연을 내어주신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위원이신 지명 대종사님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 전 노전이시며 현 바마라사 주지 동성 큰스님의 여법한 재례의식으로 49재를 회향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 오늘 이렇게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원근각처에서 동참하신 대덕 큰 스님들과 사대부중 세심종도 여러분과 일반 법우 신도님들의 은덕에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황 예전님께서는 요즘같이 오탁악세(五濁惡世)에 물든 사회는 상불경 보살과 같이 이웃을 나와 같이 한 몸, 한마음으로 우러나야 한다시며 이러한 인류애를 실천하는 자비심은 존경하는 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108세심법을 설하시고 온갖 번뇌와 인연을 되돌아보아 악연(惡緣)을 버리고 선연(善緣)과 도연(道緣)으로 늘 존경합니다.’라는 인사로 직접 저희들을 이끄셨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큰 스승 성황 예전님의 법의는 무향곡일곡(無響谷一谷)의 가르침으로 무지한 저희 제자들은 다 알 수 없지만 늘 무명중생들을 제도하시려는 무변광대한 장군죽비의 경책과 유훈으로 알고 저희 문도 일동은 부지런히 정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49재 원만회향에 감사드리며 존경합니다.’

 

불기 2564(2021) 312

세계불교세심종 신도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