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식태극권(太極拳24式) 의 해석
24식태극권(太極拳24式)
제1조
(1)기세 (起势,起勢) qi shi
(2)좌우야마분종 (左右野马分鬃, 左右野馬分鬃) zuo you ye ma fen zong
(3)백학량시 (白鹤亮翅, 白鶴亮翅) bai he liang chi
제2조
(4)좌우루슬요보 (左右褛膝拗步, 左右褸膝拗步) zuo you lou xi ao bu
(5)수휘비파 (手挥琵琶, 手揮琵琶) shou hui pi ba
(6) 좌우도권굉 (左右倒卷肱, 左右倒卷肱) zuo you dao juon hong
제3조
(7)좌람작미 (左揽雀尾, 左攬雀尾) zuo lan que wei
(8)우람작미 (右揽雀尾, 右攬雀尾) you lan que wei
제4조
(9)단편 (单鞭, 單鞭) dan bian
(10)좌운수 (左云手, 左雲手) zuo yun shou
(11)단편 (单鞭, 單鞭) dan bian
제5조
(12)고탐마 (高探马, 高探馬) gao tan ma
(13)우등각 (右蹬脚, 右蹬脚) you deng jiao
(14)쌍봉관이 (双峰贯耳, 雙峰貫耳) shuang feng guan er
(15)전신좌등각 (转身左蹬脚, 轉身左蹬脚) zhuan shen zuo deng jiao
제6조
(16)좌하세독립 (左下势独立, 左下勢獨立) zuo xia shi du li
(17)우하세독립 (右下势独立, 右下勢獨立) you zuo xia shi du li
제7조
(18)좌우천사 (左右穿梭, 左右穿梭) zuo you chuan suo
(19)해저침 (海底针, 海底針) hai di zhen
(20)섬통비 (闪通臂, 閃通臂) shan tong bi
제8조
(21)전신반란추 (转身搬澜锤, 轉身搬瀾錘) zhuan shen ban lan chui
(22)여봉사폐 (如封似闭, 如封似閉) ru feng si bi
(23)십자수 (十字手, 十字手) shi zi shou
(24)수세 (收势, 收勢) shou shi
학습상의 주의사항
1.빠르기는 일정하게 유지할 것. 처음에는 천천히 배우는 것이 좋다. 서둘러 연습하지 말고
기초를 만들고 난 뒤 동작을 터득하여 요령을 정확히 파악한다.
숙달한 뒤에는 속도가 좀 빨라져도 또 늦어져도 좋지만,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1회 하는 시간은 정상인 속도로 4-6분이다. 천천히 하는 사람은 8-9분 걸려도 좋지만
너무 늦으면 안된다.
2.형은 높아지거나 낮아지거나 하지 말것.
처음에는 높다 싶게 혹은 낮다 싶게 해도 좋지만 기세일 때, 높이를 정할 것과 그 뒤에 이어지는
전동작은 숙달되고 체위가 향상됨에 따라 중간 또는 낮은 양식으로 바꾼다.
3.운동량을 알맞게 장악할 것. 태극권 운동은 체조 및 그밖의 장권 운동과는 비교도 안되지만,
상하체의 각 관절은 일정한 만곡도(활처럼 굽음) 아래서 느릿하게 동작하는 걸 요구되고 있는
것이라서 일정한 운동량이 필요하다.
용법(用法) 및 유의(留意)할 점
(1) 기세(起勢)
24식 간화 태극권(이하 24식이라 약칭)의 기세는 양가 태극권(이하 양가라 약칭)의 자세,
태극기공 18식(이하 기공이라 약칭)의 자세와 같다. 그런데 진가태극권(이하 진가라 약칭)의
기세와는 손바닥을 안뒤집고, 뒤집고의 차이가 있다. 진가에서는 용례풀이를 상대에게 손목을
잡혔을때 빼는 방법과 양권으로 쳐 올때 막고 치는 것으로 풀이를 했다. 기공에서는 기세조식
(숨고르기)이라 하여 몸을 이완시키고 잡념을 몰아 내는 것이라고 했다.
유의할 점:
머리와 목을 똑바로 하고서 턱을 약간 당기고 지나치게 가슴을 펴거나 배를 움폭하게
하지 말고 정신을 집중시킨다. 어깨와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팔과 무릎의 움직임이
어우러지도록 한다. 무게 중심은 두 다리 중앙에 두고 자세를 내릴 때 허리는 펴야하며
엉덩이가 뒤로 너무 나오지 않도록 한다. 양어깨를 가라앉혀 양팔꿈치는 힘을 주지 않고 느릿하니
늘어뜨리고 손가락은 자연스럽게 약간 구부려 중심은 양발 중간에 내린다. 무릎을 굽혀 허리를 늦추고
엉덩이는 내밀지 않도록 한다. 양팔을 내릴 때 몸을 아래로 낮추는 움직임과 균형을 잡아 일치시킨다.
(2) 야마분종(野馬分鬃)
대개 태극권의 초식들은 겉으로 한번 봐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용례를 봐야 비로서 아~ 하고 깨닫게
된다. 그런데 이 초식은 무슨 동작인지 쉽게 알 수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냐믄 태권도에서 많이
보아온 듯한 동작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초식의 용례를 보면 상대의 쳐오는 주먹을 잡고는 다른 팔로
상대의 겨드랑이에 껴서 상대의 팔뚝을 꺽는 것이다. 진가의 경우는 좀더 난해하다. 간단해 보이는
동작이 그런 복잡한 뜻이 있다니... 그리고 실전에서 이 초식을 이렇게 사용할 수 있다면 확실히
고수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유의할 점:
상체가 앞으로 굽든가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하고 상체를 반듯하게 유지할 것이며 흉부는
여유있게 펴져있어야 한다. 양손을 나누어 벌릴 때는 곡선을 그리듯이 하고, 몸을 돌릴 때는 허리를
굴대로 하며 허리와 골반이 함께 축이 되어 돌도록 한다. 궁보로 할 때는 손을 나누는 속도와
일치시키고 발은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아야 하며 차츰 밟아나가듯 하여 발끝을 앞쪽에 향하고
무릎 앞이 발끝보다 먼저 나가지 않게 한다. 뒷발은 자연스럽게 펴고 앞뒤의 다리 각도는 지면과
약 45-60도가 된다. 필요한 때는 뒷발의 발꿈치를 뒤쪽으로 돌려 조정한다. 야마분종의 궁보는
앞뒤의 발뒤축이 중심선을 사이에 둔 쪽에 있고 양발의 옆 폭은 10-30cm쯤을 유지한다.
(3) 백학량시(白鶴亮翅)
이 초식은 24식중에서 한번 나오는 동작인데 투로중에서 주마간산격으로 보면 무슨 의미인지 깨닫기가
쉽지 않다. 용례 해설에 의하면 상대에게 팔목을 잡혔을때 합기도의 호신술처럼 상대의 겨드랑이 밑에
팔뚝을 넣고 꺽어 올려 상대를 제압한다. 폼으로 봐서는 도무지 그럴것 같지 않은데. 진가에도
이 명칭의 초식이 있으나 폼이 아주 다르다.
유의할 점:
가슴을 평평하게 유지하고 두 팔은 모두 반원형이 되게 한다. 왼쪽 무릎은 조금 굽혀 주며
체중이 뒤로 옮겨지는 것과 오른손이 위로 올라가는 동작이 자연스럽게 일치해야 한다.
이때 흰두루미가 날개를 펼치는 것을 연상한다. 완성 자세로 가슴은 펴지 않고 양팔은 위아래 각각
반원형이 되며 왼무릎을 약간 굽혀 체중을 뒤로 옮길 것과 오른손을 위로 올리고 왼손은 아래로
누르는 동작 및 왼발의 착지는 균형을 잡고서 일치시킨다.
(4) 루슬요보(樓膝拗步)
24식에서는 상대의 발차기를 한 손으로 걷어(막아)내고 다른 손으로 (손바닥이나 수도) 가격한다.
진가에서는 루슬요보를 양가와는 좀 다르게 하여 발을 높이 들었다 놓는 까닭에 상대의 공격을 막고는
발로 차기를 한다음에 손으로 가격한다. 이 초식은 금방봐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태권도의
아래막고 몸통지르기를 연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의할 점:
손을 밀어냈을 때 몸이 앞뒤로 기울지 않도록하여 허리와 샅을 늦춘다. 손바닥으로
밀어낼 적엔 어깨를 가라앉혀 팔꿈치를 늘어뜨리고 손목을 세우듯이 하여 손을 벌리고(坐腕),
동시에 허리를 늦추어 다리를 굽혀가는 동작과 균형을 잡아 일치시킨다. 궁보일 때 양발의 뒤꿈치
옆 폭 거리는 약 30cm 이상일 것.
(5) 수휘비파(手揮琵琶)
이 초식은 비파라는 악기를 양손에 품고 있는 자세와 비슷하다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따라서 이
초식은 대련의 준비자세로도 이용될 수 있는데, 용례를 보니까 상대의 쳐 오는 주먹을 잡아 양손으로
누르며(꺽으며) 제압을 하는 것이다. 이 초식은 상대의 발차기를 양손으로 누르듯이 제압을 하는
것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태극권의 초식들의 용법을 보니 거의가 상대를 치고 꺽으며 제압을
하는 것이지, 막기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은 발견할 수 없었었다. 이 말은 달리 표현하면 태극권이 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호전적(?)인 기법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말이다. 앞에서 본 백학량시가 주는 문자적 뜻은
하얀 두루미가 날개를 펴며 하늘을 오르는 동작이다. 이런 백학량시나 수휘비파가 주는 느낌은
전투적이고 살벌하고 피냄새를 풍기는 전장터가 아니다.
지극히 평화롭고 목가적이며 그윽하다. 그런데 용례를 보면 상대의 공격을 잔인할 만큼 꺽고 부수며
제압한다. 참으로 아니러칼하다. 폼도 명칭도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데 말이다.
유의할 점:
몸은 자연스레 안정시켜 어깨를 낮추고 팔꿈치를 늘어뜨려 흉부를 느슨하게 한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는 안된다. 왼손을 들어올릴 때 똑바로 올리지 않고서 왼쪽부터 위쪽과 앞쪽을
향해 약간 둥굴다 싶게 한다. 오른발을 반걸음 모을 때는 발끝을 땅에 대고나서 단단히 내리밟는다.
중심을 뒤로 옮겨 왼손을 올리고 오른손을 되돌리는 동작은 균형을 잡아 일치시킨다.
(6) 도권굉(倒捲肱)
무술중에 뒤로 물러나면서 가격하는 무술은 드물다. 아마 검도의 퇴격기법이 뒤로 빠지면서 가격하는
기법으로는 백미가 아닐까 생각 한다. 이 도권굉은 권법중에서 특이하게 뒤로 물러나며 가격하는 초식이다.
물러날때는 상대의 다리를 걸어 넘긴다는 점도 아주 재미있다. 진가의 경우는 반드시 물러나지 않더라도
루슬요보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꼭 그래야만 된다는 강제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하려는 것 같다. 기공에서도 도권굉을 이용한 자세가 있는데 이들의
설명으로는 어깨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는데 이는 믿기 어려운 얘기다. 어깨병이라면
사십견, 오십견을 말하는 신경통의 일종인데 이런 방법으로는 어림도없다는 것을 경험한바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관지염 천식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표현한 책을 보았는데 지나친 과장이 아닌가 생각한다.
유의할 점:
앞으로 민 손이 한껏 뻗치지 않도록, 또 뒤로 당기는 손도 똑바로 되돌리지 않도록 오직
원을 그리듯이 한다. 앞으로 밀어냈을 때 샅을 늦추어 허리를 돌리고 양손 움직임을 일치시키도록 하고
딱딱하게 굳은 자세가 되지 않도록 한다. 물러설 때는 발끝이 바깥방향이 되어 있는 발끝을 굴대삼아
교정하고 양발을 일직선상에 내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왼발은 뒤쪽 약간 좌측 비스듬히, 오른발은
뒤쪽 약간 우측 비스듬히 물러가게 한다. 뒤로 물러갈 때 눈은 몸을 돌리는 동작에 따라 옆을 보고나서
앞의 손을 본다. 최후의 오른발을 물릴 때는 발끝 각도를 약간 크다 싶게 착지시키면, 다음 동작인
'좌 남작미' 동작에 들어가기 쉽다. 다리의 움직임과 팔이 움직이는 속도가 일치해야 하며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 뒤로 나아갈 때 앞쪽에 있게 되는 발은 안쪽으로 잘 비틀어 정돈하여 발끝이 앞을
향하도록 한다.
(7) 남작미(攬雀尾)
금강도대(또는 금강도추)가 진가의 트레이드 마크라면 남작미는 양가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간판기술이다. 진가에서는 난찰의라고 하는데 약간 다르다.
태극권의 기본추수는 붕,리,제,안,채,렬,주,고(掤,履,擠,按,採,列,肘,靠)`의 8가지 기법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남작미는 이 중 "붕리제안(掤履擠按)"의 4세를 포함하고 있어서 중시 하고 있다.
"붕"이란 상대의 공격을 위로 막아 흘려 보내면서 중심을 흐트러트리는 게 목적이고, "리"란 붕과는
달리 아래로 흘려 보내면서 중심을 흐튼다. "제"란 나의 팔 안쪽에 손을 대고 미는 동작이고 "안"이란 양
손을 밀어내는 것이다. 일본 대동류 합기유술에서는 이 '제'의 기법을 매우 중시하는 것을 보았는데
여기에는 과학적 원리와 무술적 원리가 있어서 이 기법만 터득한다면 이미 무술의 달인의 경지에
와 았다고 해도 과언 이 아닐듯하다.
유의할 점:
쳐낼 때 양팔은 앞뒤로 고르게 원형을 유지하여 손을 나누고 허리를 늦추며 다리를
궁보로 모양을 취하는 이 세 가지 동작을 균형을 잡고서 일치시킨다. 궁보시의 양발 옆 폭은
10cm를 넘지 않도록 한다. 양손을 당겨누르듯이 할 때 상체가 앞으로 기울지 않도록 한다.
또 엉덩이가 나오지 않도록 하고 허리 회전에 따라 곡선을 그리듯이 한다. 양발바닥은 착지한
채이다. 양손을 앞으로 내밀 때 상체는 똑바로 하여 허리를 늦추고 다리를 궁보로 굽혀가는
동작과 일치시키도록 한다. 앞쪽으로 밀어나갈 때 양손은 원을 그리듯이 하고, 손목을 어깨와
평행인 높이로 하여 양팔꿈치를 약간 굽힌다.
(8) 단편(單鞭)
이 초식도 이해가 쉽진 않은편인데, 용법을 해설한 것을 보니 주먹을 번갈아 두번 내 질러 올때 막고
막고 수도로 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진가에서도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유의할 점:
상체를 똑바로 하고서 허리를 늦춘다. 완성 자세는 오른팔꿈치 부분을 약간 늘어뜨려 왼팔꿈치와
왼무릎을 함께 마주보며 양어깨를 낮춘다. 왼손을 바깥쪽에 밀어낼 때는 몸 움직임과 더불어
돌려가면서 밀어내듯이 하고 손바닥을 뒤집는 게 너무 빠르든가 마지막에 갑자기 뒤집는 일이
없도록 한다. 모든 동작에 걸쳐 전체 움직임은 균형을 잡아 일치시킨다. 상체와 허리를 이완
시키고 어깨를 올리지 않아야 한다. 팔과 다리의 이어지는 동작이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기세'가 남향으로 시작했을 경우의 단편 방향은 왼발끝과 상체가 동쪽 방향으로 약간 북쪽
(약 15도)이다 싶게 한다.
(9) 운수(雲手)
양가에도 진가에도 운수라는 이름이 있는데 양가에서는 한자가 구름 운자이고, 진가에서는 김맬
운자를 사용하고 있다.그리고 운수의 폼도 서로 다르다.
양가는 운전대를 돌리듯이 한쪽 방향으로 돌리는데 비해 진가는 기천문의 반장 비슷하게 한다.
양가의 용례를 보면 합기도 호신술을 연상케 하는데 상대가 주먹을 쳐 오면 붙들면서 상대의 팔굽
관절을 꺽어 제압하기 때문이다. 진가에서는 치거나 넘어뜨리는 것으로 풀이를 했다. 기공에도
이 초식이 등장하는데 신경성 질환에 좋고 소화불량, 불안, 초조등의 치료에 좋다고 되어 있다.
유의할 점:
몸을 돌릴때는 허리와 등줄기를 굴대로 삼기 때문에 허리와 샅을 늦추고 높낮이가 없도록 한다.
양팔은 허리 움직임에 따라 돌리므로 자연스러움과 원활함이 필요하고 속도는 느릿하게 일치시킨다.
아랫다리가 이동할 때 중심을 안정시키도록 양발의 옮김은 발끝부터 착지하여 단단히 딛고
양발끝은 앞쪽을 향한다. 시선은 좌우 손 움직임과 함께 옮겨간다. 세 번째의 '운수'로 오른발을
당길 때 발끝을 약간 안쪽으로 향해서 찾지시키면 다음인 '단편' 동작에 들어가기 쉽다.
신체를 회전시킬 때는 척추가 축이 되며 두팔은 허리의 회전과 함께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속도가 완만하고 균일하여야 한다. 다라를 이동할 때 중심이 안정되도록 주의한다.
(10) 고탐마(高探馬)
이 초식은 이해가 쉽다. 마치 태권도의 얼굴을 추켜막으며 동시에 수도로 목치는 것을 연상하면 되기
때문이다. 다만 태권식의 수도 치기와 태극권에서의 손바닥치기는 그 성격이 매우 다르다. 진가에서는
좀더 고급스럽게 사용하는 해설을 볼 수 있다.
유의할 점:
상체는 자연스레 펴고 양어깨는 낮추며 오른팔꿈치는 약간 늘어뜨린다. 뒷발을 반걸음 모아 중심이
이동될 때 자세가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상체를 똑바로 유지할 것이며 오른손을 밀어낼 때
벽을 미는 것 같은 마음으로 한다.
(11) 등각(蹬脚)
이는 발굽으로 앞차는 것이다. 발끝으로 차는 형태의 분각도 있지만 24식에서는 등각을 한다.
진가에서는 분각을 취하고. 등각의 용례는 발로 차는 것이지만 투로에서는 아크로바적인 기예에
가깝게 폼을 낸다. 능숙한자는 천천히 하면서도 발등이 어깨에 닿을 만큼 들어 올리는데 국제규정의
우슈 태극권을 보면 누가 더 많이 올리느냐에 따라서 점수에 영향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유의할 점:
몸은 균형을 잡아 앞뒤로 기울지 않도록 한다. 양손을 나누어 벌렸을 때 팔은 어깨 높이로 곁들인다.
왼다리를 약간 굽혀두고 오른발을 들어 차낼 때는 발끝을 세우고 뒤꿈치에 힘을 준다.
손을 나누고 발을 올리는 동작은 균형을 잡아 일치 시킨다. 오른팔과 오른 다리는 함께 마주본다.
'기세'가 남향부터 시작될 경우 발의 차내는 방향은 동쪽의 약간 남쪽 방향인 약 30도로 한다.
손을 나누는 것과 다리를 올리는 것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한 발로 설 때 중심이 잡혀 몸이
안정되도록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발을 내밀 때 아킬레스건이 한껏 당겨지도록 발등을 당긴다.
(12) 쌍봉관이(雙峰貫耳)
이 초식은 양 주먹으로 상대의 양귀(고막)를 치는 것이다.
유의할 점:
완성자세일 때 머리와 목은 똑바로, 허리와 샅은 늦추고 양주먹은 가볍게 쥐며, 어깨를 낮추고
팔꿈치를 늘어뜨려 양팔은 고르게 원형을 유지한다. 궁보인 몸방향은 우등각과 같은 방향으로
양발의 옆 폭은 '남작미'와 같게 한다. 목을 펴고 양팔을 비틀어 주먹쥐게 할 것이며 양팔은
원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두 주먹의 폭은 10-20cm 정도가 적당하며 시선은 중앙 위를 향한다.
(13) 하세독립(下勢獨立)
이 초식은 유도의 어깨메어치기라든지 합기도 호신술의 어깨로 들어 던지기를 연상하면 된다.
뱀처럼 몸을 낮추어서 땅을 기는 것처럼 상대의 다리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몸을 일으키며 상대를
들어 던진다.
유의할 점:
오른발이 완전히 앉은 자세가 되었을 때 상체가 앞으로 너무 기울지 않도록 하여
왼다리를 곧장 펴고서, 왼발끝은 안쪽을 향해두고 양발바닥은 완전히 착지 시킨다.
왼발끝의 위치는 오른발 뒤꿈치와 일직선상에 순다.
상체를 똑바로 하고 외가닥으로 선 다리를 약간 굽혀둔다. 오른다리를 들었을 때 발끝은
자연스럽게 내려둔다. 상체는 반듯하게 유지하고 홀로 세운 다리가 안정되도록 주의한다.
또 밑으로 뻗어주는 다리는 직선이 되도록 한다.
(14) 좌우천사(左右穿梭)
이 초식도 용례를 보면 상단을 들어 막으면서 가슴을 치는 것이다. 한자의 "천"자는 뚫는 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서 관수(손가락 끝)로 찌르는 것인줄 알았는데 손바닥으로 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유의할 점:
완성자세의 방향은 비스듬히 앞쪽에서 좌우 각각 서향의 북쪽과 남쪽이 되어 약 30도 씩의 방향이
된다. 손을 밀어낸 뒤 상체는 앞으로 수그러지지 않도록. 손을 올릴 때는 어깨를 추켜 세우지
않도록 한다. 앞으로 밀 때는 올린 손과 앞으로 미는 손의 속도로, 허리는 늦추고 다리를 앞으로
굽혀가는 동작과 위아래 균형을 잡아 일치시킨다. 궁보일 때 양발의 뒤꿈치 가로 폭 거리는
누슬요보와 마친가지로 약 30cm가 된다. 팔을 밀 때 상체가 너무 앞으로 기울어서는 안되며
위로 손을 들 때 어깨를 위로 올리지 않도록 주위하고 드는 손과 미는 손, 허리, 다리가 상호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15) 해저침(海底針)
몸을 낮추어 상대의 다리이하를 가격한다. 대개의 권법의 초식들은 몸을 세워 상대의 몸통 이상을
가격하거나 반격하지만 이는 하단부를 가격 또는 반격하는 기법이다. 기공에도 이 동작이 채용되어
있는데 약한 하체를 보강하고 견비통과 요통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유의할 점: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고서 다시 왼쪽으로 돌리고, 완성 자세에선 서향이 된다. 상체는 앞으로
너무 기울게 하지 말고 머리를 수그리든가 엉덩이를 내밀지 말 것. 왼무릎은 약간 굽혀 둔다.
(16) 섬통비(閃通臂)
이 초식은 간단하게 고탐마, 좌우천사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해설되어 있다. 진가의 섬통배와는
기법도 용례도 다르다. 진가에서는 뒤에서 적이 끌어 안았을때 몸을 앞으로 획 숙이며 적을 넘어뜨리는
합기도의 호신술 처럼 되어 있다.
유의할 점:
상체는 자연스럽게 똑바로 하고 허리와 샅을 늦추어 왼팔은 한껏 뻗지 않게 하고, 등 근육이
여유있게 밀어내는 손과, 올리는 손 및 다리를 굽혀가는 동작은 균형을 잡아 일치시킨다.
궁보의 양발 옆폭은 남작미와 같이 약 10cm를 넘지 않도록 한다. 상체는 등의 근육을 펴서
똑바로 되도록 하고 양손의 동작과 다리 굽히는 것이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17) 전신반란추(轉身搬瀾錘)
이 초식은 "추"라는 기법으로 태권의 정권 지르기를 연상하면 되겠다. 다른 권법의 용어로는 충권이라고
하는데 이때 주먹을 바로 세우느냐 엎느냐는 차이가 있긴 해도 곧바로 스트레이트처럼 내 지르는 것이다.
여기서 전신이란 몸을 뒤로 돌린다는 뜻이다. 태극권의 기술은 유기와 강기로 크게 구분을 하는데
대개 단편, 루슬요보, 도권굉, 고탐마, 운수, 야마분종, 백학량시, 해저침등은 유기로 분류를 하고
반란추, 쌍풍관이, 등각등은 강기로 분류를 한다.
유의할 점:
오른주먹을 세게 움켜잡도록 하지 말고 오른주먹을 끌어당길 때 앞쪽의 팔을 서서히 안으로 회전
시키면서 뒤로 당긴다. 그리고 다시 밖으로 회전시켜 오른쪽 허리 옆에서 멈추고 권심을
윗방향으로 한다. 앞을 향해 치기할 때, 오른쪽 어깨는 주먹과 함께 약간 앞으로 뻗지만,
어깨는 낮추어 팔꿈치는 늘어뜨리고 오른팔을 약간 굽혀둔다. 궁보의 양발 옆 폭은 '남작미'와
같다. 팔과 다리의 움직임이 서로 어우러져야 하며 주먹을 앞으로 낼 때는 무거운 것을
밀어낸다는 기분으로 한다.
(18) 여봉사폐(如封似閉)
이 초식은 상대가 주먹을 쳐 오거나 손목을 잡았을때 상대의 팔뚝을 붙잡고 눌러서 자유를 빼앗고
제압하는 것이다. 진가나 양가나 자세도 용레도 비슷하다.
유의할 점:
몸을 뒤로 끌었을 때 젖히거나 엉덩이를 내밀지 않도록 한다. 양팔은 몸과 함께 끌어올 때
어깨와 팔꿈치 부분은 약간 밖으로 느슨하게 버리듯이 하고 뻗은 채 끌지 않도록 한다.
양손을 밀어낼 때의 간격은 어깨보다 넓지 않을 것. 두 손은 어깨너비 만큼 벌려주고 밀 때는
몸전체가 사선이 도도록 하며 당길 때 엉덩이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19) 십자수(十字手)
태극권 초식중 유일하게 상대를 때리거나 꺽지 않는 기법이다. 상대의 공격만 방어하는 동작으로
풀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달리 풀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일설에
의하면 이 십자수가 진가의 금강도대(금강도추)의 생략형이라고 한다. 금강도추는 너무 격렬하여
양가 이래 생략되어 왔는데, 그 대체 로서 십자수및 제수상세가 생겼다는 것이다.
유의할 점:
양손을 나누어 벌리든가 포갤 때는 상체가 앞으로 굽지 않도록 한다. 일어선 뒤는 몸을
자연스레 똑바로 하고 머리를 위로 향해 받쳐주듯이 하여 턱은 약간 당겨둔다. 양팔의 동작은
긴장을 풀고 어깨를 낮추며 팔꿈치를 늘어뜨린다. 두 손을 벌리고 합칠 때 상체를 앞으로
굽혀서는 안된다. 두 팔로 둥글게 안을 때 부드럽게 되어야 하며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20) 수세(收勢)
맺음 동작으로 어떤 공방의 의미를 부여하기 보단 숨을 고르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유의할 점:
양손은 좌우로 나누어 벌리고 내릴 때, 온 몸의 힘을 늦추고 동시에 '기(氣)'도 천천히 가라
앉힌다. 호흡을 길게 내쉬고나서 왼발을 오른발에 당겨 일련의 동작을 완료하면서 기와
호흡을 가라앉힌다.
맺음말
앞에서 초식을 살펴보는 과정에서도 잠깐 언급을 하였듯이 태극권의 명칭은 목가적이거나 자연적이거나
하여 살벌한 분위기라고는 전혀 찾아 볼 길이 없다. 행하는 연무도 역시 부드럽고 천천히 하는 관계로
저게 무슨 무술이냐고 할 정도로 외형이 비전투적이다. 한편 태극기공이라고 나온 것을 보면 대개
태극권의 동작들을 따서 만든 것이어서 역시 태극권은 무술적이라기 보단 양명 양생적이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태극권의 용례 풀이를 보면 관절을 꺽고 부수고 가슴을 내치는 그야말로 방어를
위한 방어의 소극적인 무술의 형태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상대를 저지하고 제압하는 무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타인을 다치게 하는 권법으로 뛰어 났기 때문에 반대로 생명을 기르는(양생 양명) 활인권법으로 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검색 자료]
간화 태극권 24식 양생치병효과(簡化太極拳養生治病效果)
1-기세(起勢)
•골반의 균형을 잡아 척추를 바르게 유지시키며 하체기유통을 원활하게 근력을 길러주고
남녀 성기능을 활발하게 해준다.
•남성은 힘이 강해지고 여성은 수축력이 매우 좋아진다.
2-야마분종(野馬分鬃)
•골반과 허리 가슴근육의 조화를 이루어 주며 척추골반으로 인한 요통개선
•심장과 간의 이상을 개선.
•어깨걸림과 등배군의 경직제거
3-백학량시(白鶴亮翅)
•하체힘을 길러주며 견비통과 경추이상에 효과.
•폐와 심장을 강화 가슴답답함 해결
•혈압이상에 효과가 좋다.
4-누슬요보(樓膝拗步)
•머리의 무거움과 가슴의 불쾌감이 풀리고 호흡이 편안해진다.
•아울러 심리적인 문제를 완화하고 자신감과 의욕이 생기게 된다.
5-수휘비파(手揮琵琶)
•기를 단전에 가라앉히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정력을 증강하고 간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자율 신경 실조증,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6-도권굉(倒捲肱)
•어깨 관절을 부드럽게 하여 견비통을 예방,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좌뇌를 개발하여 전신의 밸런스를 잡고 두뇌 개발에 좋은 효과를 낸다.
7-남작미(攬雀尾)
•태극권의 중심기법이라 할 만큼 많은 효과를 지닌 공법이다.
•이것으로 골반의 이상을 바로잡아 척추를 자연스럽게 교정할 수 있다.
•심장, 폐, 소화기, 내분비, 생식기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좋은 영향을 준다.
•특히 신경계의 이상이나 고혈압, 심장병에도 좋다.
8-단편(單鞭)
•심장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며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신경성 질환(불안, 초조) 등에 효과가 있다
9-운수(雲手)
•심신의 통일을 유도하는데 제일로 꼽혀 남작미와 함께 태극권의 중심으로 일컫는다.
•끈기와 집중력을 기르고 정신 통일을 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소화불량, 불안, 초조에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허리를 유연하게 하고 몸 전체를 이완시키는데에 좋다.
10-고탐마(高探馬)
•전신의 군형을 잡는데 좋으며 소화기 장애와 간장질환에 효과가 있다.
11-등각(蹬脚)
•신장과 방광 기능을 크게 강화하여 노폐물을 신속하게 유출시키며 여성에게는 몸맵시를
아름답게 하고 남성은 '정'을 강하게 하여 모든 일에 의욕을 주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노이로제, 불면에 큰 효과가 있다.
12-쌍봉관이(雙峰貫耳)
•심장과 폐가 강화되며 어깨와 목의 순환 장애가 개선되며 골반과 척추가 강화된다.
•또한 소화불량에 매우 효과가 있다.
13-하세독립(下勢獨立)
•심장과 신장을 강화하여 그 기능을 크게 향진시킨다.
•넓적다리를 유연하게 하며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며 요통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불감증을 해소시킨다.
14-좌우천사(左右穿梭)
•견비통과 요통을 개선하며 신장과 간장기능을 활발하게 해준다.
•특히 '수장'(손바닥)으로부터 기를 발사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15-해저침(海底針)
•신장과 간장기능이 강화되며 '기혈'을 모세혈관의 구석구석까지 유통시키고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음이 중국의 임상실험에서 확실히 나타났다.
•어지러움,이명,두통 등의 불쾌한 증상도 없애준다.
16-섬통비(閃通臂)
•심장과 폐의 기능을 도와주고 어깨를 유연하게 하여 견비통을 예방 개선하고 여러가지
신경성 질환(노이로제, 불안 등)에 좋다.
17-반란추(搬瀾錘)
•대장과 신장, 방광의 기능을 도와주며 영양의 대사를 잘 되게 하여 비만증해소와
자율신경실조증에 좋다.
18-여봉사폐(如封似閉)
•정력증강에 매우 효과가 좋다.
•허리를 유연하게 하고 하체의 힘을 강화하며 내장의 배설 작용을 도와준다.
19-십자수(十字手)
•기가 약하고 소심하여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에게 좋은 공법이다.
•기를 끌어드리는데 효과적이며 단전이 강화된다.
•신경성 질환과 노화방지에 효고가 높다.
20-수세(收勢)
•정신을 안정시키고 내장 기능을 좋게하며 고혈압, 심장병, 위장질환 등에 효과적이다.
[태극권, 대원사]
간화 태극권의 의료보건 효과(簡化太極拳醫療保健效果)
간화 태극권의 해당 투로별 의료보건 효과
24식 태극권의 의료 보건 효과를 초식별 분석한 것으로 선택적 수련을 요하거나 개인적으로
특정한 질환의 예방 및 건강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1. 기세, 야마분종, 백학량시
-불면증과 신경통
-적용병증 : 불면증, 발의 각종 관절염 및 신경통, 류마티스, 통풍 등
2. 백학량시, 좌우 누슬요보, 수휘비파
-소화기계의 질병
-적용병증 : 위염, 위 아도니, 위하수, 위궤양, 십이지궤양,장염,변비, 식욕부진,간염, 간경변 예방,
담의 염증, 두통,복부 지방질 누적등.
3. 수휘비파, 좌우 도권굉
-오십견(견비통)
-적용병증 : 오십견(사십견), 경견완 증후군, 서경 등
4. 좌람작미,우람작미
-각종 심장병 증상
-적용병증 :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동맥경화, 뇌혈전 및 뇌일혈의 예방, 비장의 질병, 저혈압 등.
5. 단편, 운수
-노이로제,요통,부인병 증상
-적용병증 : 노이로제, 자율신경 실조증, 대인공포, 신경질, 각종의 요통(좌골신경통, 원인불명의
요통), 냉증, 빈혈, 갱년기 장해, 각종 부인병(생리불순, 생리통 등)
6. 고탐마, 우등각, 쌍봉관이, 전신 좌등각, 좌우 하세독립
-정력감퇴, 다리와 허리강화
-적용병증 : 임포텐츠, 불감증, 정력감퇴, 다리 허리 강화.
7. 좌우천사, 해저침, 섬통비
-호흡기계 증상
-적용병증 : 기관지염, 폐결핵(중증은 제외) 등
8. 해저침, 섬통비, 전신반란추, 여봉사폐, 십자수, 수세
-당뇨병, 신장병, 늑간 신경통 증상
-적용병증 : 당뇨병, 늑간 신경통, 신장병
양생과 치병에 태극권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태극권은 동작이 특이하므로 운동량이 많은 것에 비해
그다지 격렬하지 않다. 현대병의 대부분은 운동을 필요로하고 있으나 격렬한 운동은 역효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심장병, 고혈압, 당뇨, 암 등에는 태극권이 알맞은 양생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좋은 것은
동작이 '정'속에 진행되어 대뇌에 휴식을 제공하게 되어 현대인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인 정신
신경 질환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태극권을 연습하는 가운데 중추신경이 끊임없이 훈련받게 되어 신경계통의 기능이 좋아지고
전신의 각 기관과 계통에 자체 조절력을 회복시켜 신체의 저항력을 높여준다.